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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텔레그래머이기 전에 주식쟁이다

작성: 버프 텔레그램 https://t.me/bufkr



1. 작년부터 ‘투자 컨텐츠’ 사업을 한다고, 다양한 채널로 엄청 떠들어옴.

인스타그램/클럽하우스/유튜브/텔레그램 다 나름 엄청나게 시간과 정성을 갈아넣음.



2. 올해는 텔레채널 크는 것에서 엄청난 마음의 위안을 얻음.

특히, 올해는 장 난이도 급상승으로 ‘나는 주식을 못하는 주식쟁이니, 하등 쓸모없구나’는 현타가 자주 왔는데,

그때마다 내 작은 분석/아이디어에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으면 내가 쓸모있어 보이니까.



3. 모든게 다 좋았다, 쳐맞기 전까지는.

근데 올 6월에 시원하게 한대 더 쳐맞고 진짜 생사를 넘나드는 수준에 가니까,

’어차피 뭘 해도 안되니까, 텔레그램이나 열심히 하자’는 간사한 마음 들기 시작.

원래도 고인물 포트는 계속 고여만 가는데, 하락장에 오히려 컨텐츠 양산라인 폭발함.



4. 뭣이 중헌지 모르고 설치는 텔레그래머.

’내 채널에서 중요한 뉴스나 이벤트까지 다 볼 수 있어야한다’는 무리한 목표설정으로

눈 벌게져서 [단독], [속보]만 찾아다닌 적도 있음.

당연히 성과는 더 망가지고, 그럴수록 텔레에만 집착하는 악순환 On



5. 탐방가서 글 제목을 생각하는 블로거/텔레그래머.

친한 형들과 같이 탐방가며 실제로 한 얘기.

‘난 가끔 보면, 이 회사 글 제목 뭐라 하지, 먼저 고민하고 있더라’ 이게 맞냐...



6. 주식쟁이라면, ‘이걸 내 포트에 어떻게 적용하지’라는 고민이 가장 먼저 와야한다고 생각한다.

둘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텔레그래머 전에 주식쟁이니까.



7. 내 생각이 없으면, 내 채널도 없다.

결국 나만의 독립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전달 못하는 내 채널은 존재의미를 잃을 듯.

Awake봇 하마나 봐도, 이미 닝겐의 손가락은 소프트웨어에 완패 중이니.



긴 뻘글 한줄 요약: keep calm, and just th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