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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퀄리티

작성: 버프 텔레그램 https://t.me/bufkr





ㅁ 한줄 요약

맘에 걸리는게 가격이 비싸서라면 => 사라

사는 이유가 가격 하나라면 => 사지 마라





ㅁ 최근 단상

개인적으로 최근 집을 좀 정리하면서, 잡다구리한걸 많이 당근으로 팔아치웠더니 집이 훨씬 시원해짐.

스스로는 나름 미니멀리스트라 자부했는데, 쓸모없는 물건들 속에 갇혀살았구나 하는 생각.

여백이 있는 집은 훨씬 시원하고 쾌적해보였다.



언젠가부터 소비 기준이 "처음부터 제일 좋은걸 좀 돈을 들여서라도 사자"가 됨.

로고플레이나 쭝궈런식 명품 휘감는 패션은 개인적으로 전혀 선호가 아님.

옷은 그냥 퀄리티 좋고 해당 카테고리에서 베스트로 치는 템들로만 골라사고

가구/가전도 10년 써도 가격이 오를만한 좋은것들로 하나하나씩 사모으는 중.

특히 신발이 대표적인데, 어렸을때 애매하게 싸게 산 신발은 정리하면서 전부 초록함에 던져버리고

깔끔하고 예쁜데 심지어 가볍고 발이 너무 편한 베스트셀러들을 하나하나 모아가고 있음.

개인적으로 좋은 가구, 좋은 겨울 외투, 좋은 신발은 매일매일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 같음.





ㅁ 실용적 명품같은 주식을 사자

주식도 이런 실용적 명품 주식들로 계속 포트를 채워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함.

그냥 싸다고, 단기에 포모온다고, 스토리가 섹시하다는 둥의 이유로 이것저것 기준을 낮춰서 사다보면,

포트가 다이소가 아니라 잡동사니 가득찬 창고처럼 변한다는 생각임.



실용적 명품들은 가격이 절대적으로 비싸더라도, 해당 기능에서 퀄리티가 매우 높고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잘 보존됨.



- 단기 변동성이 화려한 주식들은 겉만 화려하고 실제 퀄리티는 낮은 '로고플레이 명품'과 비슷한듯. 이런 것들은 내실은 별로인데 브랜드 자체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있어서,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사용가치가 급격히 떨어짐.

하루하루 변동성이 극단적이고 텔레에 언급도 하루에 몇번씩 되지만, 막상 실제 가치는 그닥인 주식들.



- 가격만 싼 주식들은 가판대나 길거리, 인쇼에서 파는 저가 상품들임. '와 이건 너무 싼데'하고 사지만, 그런 옷/신발 한두번만 입거나 세탁해도 볼품없어서 처박아두는 신세가 되는 경험들 어렸을때 많이 해봄. 싼 건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

피어들 대비 '단순히 제일 싼편이라 좋다'는 얄팍한 분석으로 해당 산업의 성장을 예상하고도 제대로 수익을 못낸 실수는 이제 인간적으로 그만해야한다는 생각.



- 실용적 명품 같은 주식은 얼핏 피어들보다 비싸보이지만 비쌀만한 확실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산업이 성장 & 경영진의 좋은 의사결정이 그 가치를 자연스럽게 회사 가치의 가파른 상승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음. 좀 비싸더라도 그 차별적인 가치우위가 확실하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의 격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