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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됨박주혁

토큰-에쿼티 가치 분산에 대해 판테라 리서처가 쓴 글 좋아서 공유드림
지난 몇 주간 Aave Labs vs. DAO 드라마를 제3자 입장에서 지켜보다가, 에쿼티(Equity)와 토큰(Token) 간의 괴리, 그리고 앞으로의 설계 방향성에 대해 든 생각들을 정리해봄
Aave DAO vs. Labs 사태에 대하여
솔직히 양쪽 입장 다 공감됨. 전직 DAO 리서처이자 유니스왑 델리게이트로서, Labs가 주도하는 어드레스 스왑(Address Swap)에 휘둘리지 않고 더 탈중앙화된 "공정한"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요구하는 건 이해함. 특히 Aave는 수년간 자생적인 거버넌스 능력을 증명해왔으니까.
동시에 VC 입장에서 Labs의 관점도 이해가 감. Stani는 우리가 찾는 전형적인 "한 세대를 대표하는(Generational)" 창업자 유형이고, 우린 포트폴리오사에서 이런 창업자에게 힘을 실어주려 노력하니까. 결국 이 갈등 자체가 현재의 '이중 엔티티(Dual-entity)' 구조가 가진 취약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봄.
규제 환경 변화와 인센티브 불일치
현재의 Labs-DAO 분리 구조는 사실상 겐슬러(Gensler) 시대, 포스트-ICO 및 Ooki DAO 사태 이후 Howey Test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Workaround)"이었음. 하지만 이 구조는 이제 두 가지 이유로 무너지고 있음.
1. 트럼프 당선으로 SEC 규제 기조가 급반전되면서 "규제 회피용 탈중앙화"의 명분이 약해짐.
2. 경제적 인센티브의 괴리. 스타 창업자 입장에선 합리적으로 본인이 통제권을 가진 Labs 에쿼티에 가치를 축적하고 싶지, 명목상 통제권이 없는 DAO에 쌓고 싶지 않음. 현 구조에선 가치 축적이 제로섬 게임이라, Labs가 에쿼티로 가져가면 토큰에는 가치가 쌓이지 않음.
VC 입장에서의 에쿼티 vs. 토큰
VC 관점에서 토큰보다 에쿼티가 매력적인 근본적인 이유는 '법적 보호/판례'와 '거버넌스 권한'임. 토큰은 유동화(Exit)가 쉽고, 글로벌 접근성이 좋으며, 데이터 조회가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창업자의 법적 책임을 묻기엔 최악임. 이사회 쿠데타로 창업자가 쫓겨나는 건 봤어도, 토큰 쿠데타로 창업자가 쫓겨나는 건 본 적이 없음.
네트워크 국가(Network States)의 한계
이건 더 넓게 보면 "네트워크 국가" 담론과도 연결됨.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악의적 행위자를 슬래싱(Slashing) 할 수는 있어도 감옥에 보낼 순 없음. 정부는 가능함.
MetaDAO 같은 곳들이 토큰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려 시도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고 판례도 거의 없음(변호사들은 토큰 기반으로 이사회 쿠데타 같은 소송이 걸리는 걸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임).
결론: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나?
에쿼티-토큰 간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4가지 경로는 다음과 같음
1. Equity First, 법적 강제: 현상 유지 (강한 Labs, 약한 Token DAO).
2. Token First, 법적 강제: 와이오밍 DUNA 같은 법인 형태로 토큰 홀더의 결정을 법적으로 감싸는 방식.
3. Equity First, 시장 강제: 토큰화된 전환 사채(Tokenized Convertible Equity) 방식. Labs 에쿼티의 일부를 토큰으로 발행하고, 의사결정 시 필요에 따라 토큰으로 전환 가능하게 함.
4. Token First, 시장 강제: 토큰이 유일한 통제/소유 수단. 퓨타키(Futarchy)나 경쟁적 통제 경매(Contestable Control Auctions)를 통해 토큰 홀더가 거버넌스 권한을 행사.
링크
지난 몇 주간 Aave Labs vs. DAO 드라마를 제3자 입장에서 지켜보다가, 에쿼티(Equity)와 토큰(Token) 간의 괴리, 그리고 앞으로의 설계 방향성에 대해 든 생각들을 정리해봄
Aave DAO vs. Labs 사태에 대하여
솔직히 양쪽 입장 다 공감됨. 전직 DAO 리서처이자 유니스왑 델리게이트로서, Labs가 주도하는 어드레스 스왑(Address Swap)에 휘둘리지 않고 더 탈중앙화된 "공정한"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요구하는 건 이해함. 특히 Aave는 수년간 자생적인 거버넌스 능력을 증명해왔으니까.
동시에 VC 입장에서 Labs의 관점도 이해가 감. Stani는 우리가 찾는 전형적인 "한 세대를 대표하는(Generational)" 창업자 유형이고, 우린 포트폴리오사에서 이런 창업자에게 힘을 실어주려 노력하니까. 결국 이 갈등 자체가 현재의 '이중 엔티티(Dual-entity)' 구조가 가진 취약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봄.
규제 환경 변화와 인센티브 불일치
현재의 Labs-DAO 분리 구조는 사실상 겐슬러(Gensler) 시대, 포스트-ICO 및 Ooki DAO 사태 이후 Howey Test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Workaround)"이었음. 하지만 이 구조는 이제 두 가지 이유로 무너지고 있음.
1. 트럼프 당선으로 SEC 규제 기조가 급반전되면서 "규제 회피용 탈중앙화"의 명분이 약해짐.
2. 경제적 인센티브의 괴리. 스타 창업자 입장에선 합리적으로 본인이 통제권을 가진 Labs 에쿼티에 가치를 축적하고 싶지, 명목상 통제권이 없는 DAO에 쌓고 싶지 않음. 현 구조에선 가치 축적이 제로섬 게임이라, Labs가 에쿼티로 가져가면 토큰에는 가치가 쌓이지 않음.
VC 입장에서의 에쿼티 vs. 토큰
VC 관점에서 토큰보다 에쿼티가 매력적인 근본적인 이유는 '법적 보호/판례'와 '거버넌스 권한'임. 토큰은 유동화(Exit)가 쉽고, 글로벌 접근성이 좋으며, 데이터 조회가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창업자의 법적 책임을 묻기엔 최악임. 이사회 쿠데타로 창업자가 쫓겨나는 건 봤어도, 토큰 쿠데타로 창업자가 쫓겨나는 건 본 적이 없음.
네트워크 국가(Network States)의 한계
이건 더 넓게 보면 "네트워크 국가" 담론과도 연결됨.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악의적 행위자를 슬래싱(Slashing) 할 수는 있어도 감옥에 보낼 순 없음. 정부는 가능함.
MetaDAO 같은 곳들이 토큰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려 시도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고 판례도 거의 없음(변호사들은 토큰 기반으로 이사회 쿠데타 같은 소송이 걸리는 걸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임).
결론: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나?
에쿼티-토큰 간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4가지 경로는 다음과 같음
1. Equity First, 법적 강제: 현상 유지 (강한 Labs, 약한 Token DAO).
2. Token First, 법적 강제: 와이오밍 DUNA 같은 법인 형태로 토큰 홀더의 결정을 법적으로 감싸는 방식.
3. Equity First, 시장 강제: 토큰화된 전환 사채(Tokenized Convertible Equity) 방식. Labs 에쿼티의 일부를 토큰으로 발행하고, 의사결정 시 필요에 따라 토큰으로 전환 가능하게 함.
4. Token First, 시장 강제: 토큰이 유일한 통제/소유 수단. 퓨타키(Futarchy)나 경쟁적 통제 경매(Contestable Control Auctions)를 통해 토큰 홀더가 거버넌스 권한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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