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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고유경

출몰 지역: 홍대 각종 노래방



하는 일:

00년생 어린 나이에 홍대에서 고인물로 등극한, 홍대 노래방의 지박령.

수십 명의 지명이 있다고 늘 말하지만, 정작 그녀의 옆자리는 언제나 텅 비어 있다.



운 좋게 들어간 방엔 아저씨가 바지를 내리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어지간한 비위로는 견디기 힘든 방도 태연히 파스블(Passable)하는,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다.



어쩌다 한 번 호구를 물었을 땐, 그 순간만큼은 멜로 영화의 여주인공이 된 듯 아리따운 ‘척’을 해보지만, 그마저도 그녀의 착각.

외티를 준다던 호구는 유경이가 코를 골며 자는 사이, 슬그머니 바지를 입고 도망간다.



분노를 참지 못한 유경이는 신림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보름달처럼 동글동글한 얼굴 탓에 웨이터가 쟁반 대신 그녀의 얼굴로 서빙한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그것도 서운하다며 ‘앙톡’을 시작했지만, 요즘은 택시비 먹튀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사는 슬픈 여주인공 신세.



앞으로 유경이의 운명은…?



그녀의 명언:

“돈만 번다면, 할아버지도 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