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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범죄 갈수록 고도화…거래없는 유령 거래소 통해 자금 세탁까지”



“최근에는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활용해 자금을 세탁하거나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체인간 브릿지)을 통해 추적 단절을 시도하는 구조로 디지털자산 범죄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기방지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영석 보난자팩토리 대표는 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회 금융범죄예방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2~3년 전까지는 디지털자산 범죄가 자금 출처를 혼합해 추적 불가능하게 만들거나 돈 세탁이 가능한 국가로 빠르게 보내는 수법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추적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설립 후 5~7년 이상 운영된 이력을 바탕으로 외형상 신뢰도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래가 거의 없는 ‘유령 거래소’의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비 개런티(Xinbi Guarantee)나 마스크엑스(MaskEx)처럼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래가 거의 없는 거래소들이 존재한다”며 “이들 거래소는 기존 제재를 피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우회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비 개런티와 마스크엑스 등은 지난해 후이원(Huione)과 함께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범죄 자금 세탁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