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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수연

출몰 지역: 블랜딩, 달토, 퍼펙트, 구구단



하는 일:

“송수연.”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기질을 보이던 여자였다. 항상 그녀의 곁엔 동네에서 한가닥 하던 오빠들이 있었고, 그들은 그녀에게 상징이자 자랑이었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그녀가 ‘아가씨’라는 일을 하게 된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수연이는 늘 남자들 사이에서 살아왔고, 그들의 ‘오나홀’이 되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이 의지하던 동네 오빠들이 하나같이 병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들을 미련 없이 버린 뒤 동네 노래방에서 탬버린을 흔들다 결국 강남에 입성하게 된다.



그녀의 눈앞엔 돈 많고 능력 있어 보이는 유부남들과 잘생긴 호빠들이 줄지어 있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현실은 ‘돈 많은 척’하는 아저씨들과 얼굴만 번지르르한 채 신용불량인 호빠들이었고, 그녀는 그렇게 속고 데이며 온몸이 《더 글로리》처럼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결국 수연이는 결심한다.

“이왕 썅년 되는 거, 차라리 돈이라도 확실하게 받자.”



그때부터였을까.

그녀의 사람 보는 눈은 줄자보다 정교해졌고, 이제 ‘돈’의 유무가 그녀의 ‘오나홀 사용 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이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성인용품점 돈키호테에서 파는 오나홀보다 헐렁한, 일명 “반포자이 오나홀” 로 거듭난다.



하지만 그녀 역시 성병 보균자였고, 그녀와 함께한 남자들은 하나같이 벽을 쥐어뜯으며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성병을 숨긴 채 물 만난 물고기처럼 더욱 열심히 본인을 상품화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29세가 된 지금, 그녀는 제보자 얼굴로도 ‘오나홀 내부 탐방’이 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여전히 말한다.

“이왕 파는 오나홀, 젊을 때 빨리빨리 팔고 취집갈 거야.”



그녀의 미래 남편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과연 수연이의 운명은…?



복용 중인 약물: ㅋ이, 캔ㄷ



그녀의 명언:

“못생긴 애들은 팔고 싶어도 못 팔아. 나 정도면 예쁘잖아? 그러니까 팔리는 거야. 더, 더, 더 팔려야 해. 곧 취집갈 나이거든ㅋ”



작성자는 모든 밤일하는 여성과 남성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깨끗한 성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